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평범한 이야기들
[회고] 2021년 상반기를 정리하다 본문
어느덧 2021년 절반이 지나갔습니다. 지난 6개월, 180일 간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 내가 목표했던 것들을 잘 지키며 살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. 계획하고 목표했던 4년 중 6개월, 총 1/8의 시간을 사용한 지금 참으로 많이 부족한 모습이 보였습니다. 꾸준함을 계속 유지하지 못했고 하루쯤은 괜찮겠지 란 생각들로 무의미하게 보냈던 거 같습니다. 업무시간, 그 외 시간에도 집중하지 못한 모습들. 참으로 부끄러운 것 같습니다. 상반기에 있었던 일 가운데 중요하다고 생각한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하려고 합니다.
주간 계획
주간 계획은 1월에 시작한 소소한 목표였습니다. 말 그대로 월요일 오전에 주간 계획을 정리합니다. 해야 할 일, 하고 싶은 일을 적어 계획한 내용을 잘 실천하고 있는지 확인하며 생활하는 것이었습니다. 맨 처음 저 혼자 시작했습니다. 하지만 지금은 주변 지인과 함께 총 4명이 주간 계획을 나누게 되었고 서로 응원해주고 있습니다. 전혀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각자의 계획을 정리하고 공유하며 보내게 되었고 혼자 했을 때보다 더 좋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.
우리가 하고 있는 주간 계획 나눔에는 작은 목적이 있습니다. 할 수 있는 것, 지킬 수 있는 것을 먼저 계획을 합니다. 즉 무리하게 목표를 잡지 않고 조금만 신경 쓰면 할 수 있을 정도로 목표를 잡았습니다. 그리고 해당 목표를 넘어서게 되면 그 이상의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. 이렇게 하다 보니 계획했던 것보단 더 많은 양을 할 수 있었고 성취감도 상당히 좋았습니다.
주간 계획은 혼자 시작해서 4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 지치지 않고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. 상반기 최고의 업적이라고 생각합니다.
이사
저희 가정이 2월에 이사를 했습니다. 작년 말에 계획을 하고 집을 알아보고 계약을 하다 보니 직장에서 상당히 멀어졌고 많이 힘들어졌습니다. 사실 와이프의 직장에 조금 더 가까운 곳 그리고 입양할 초롱이를 위한 이사였는데 사람일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고 와이프가 한 달만에 직장을 그만두었고, 저만 멀리 다니고 있는 중입니다. 그래도 기존에 살던 집보다 많이 넓어졌고 동네도 조용합니다. 현재 집에 매우 만족하고 살고 있습니다.
지금 현재 이 집과 관련해서 다양한 문제들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는데 해당 내용은 다시 한번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.
제작 프로그램들
- ARP
- upbit API 자동매매 프로그램
- 블로그 자동 등록 프로그램
올 초부터 월급 이외의 부수입을 만들어보자 생각이 들어 다양하게 찾아보던 중 쿠팡파트너스나 애드픽과 같이 상품판매 커미션을 받는 사이트들을 알게 되었습니다. 해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API를 이용해 좀 더 쉽게 사용하면서 신경은 최소한으로 할 수 있는 자동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 생각이 들었습니다. 그래서 ARP와 블로그 자동 등록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었습니다. API를 이용해 상품의 정보를 받고 내용을 가공해 블로그에 자동으로 올려주는 프로그램입니다. ARP는 블로그에 올리지는 못하고 가공까지 해서 볼 수 있게 해주는 사이트였습니다. 계속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현재는 하루에 한번정도 모니터링만 해주고 스스로 해주는 프로그램까지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.
하지만 결국 자동화는 일정화된 포맷으로 계속 등록이 되기 때문에 유입 및 판매까지 이루어지는게 쉽지는 않았습니다. 그래서 월 서버비 정도만 벌 수 있는 아주 소박한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. 추후 시간이 남는다면 좀 더 연구를 해서 유입이 많이 되고 판매까지 이루어지는게 쉽도록 발전시켜야 겠습니다.
개인사업자 등록 & 통신판매업 신고
집에서 쉬고 있는 와이프를 위해 소소하게 스마트 스토어를 할 수 있도록 개인사업자 등록 및 통신판매업 신고를 했습니다. 사실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. 스토어 판매를 할 수 있을까, 상품을 어떻게 가져와서 판매해야 될까. 그래도 시작이 반이라고 일단 무작정 시작해봤습니다. 그렇다고 해도 현재 상황은 시작과 동일합니다. 더 좋은 상품을 찾고 제공을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.
개인사업자 등록은 막연했습니다. 하지만 내 사업을 언젠간 한다면 지금부터 경험을 해도 되지 않을까 란 생각이었습니다. 4년 계획 중 최종은 결국 내 사업이 될 테니깐요. 그래도 지금 현재 하고 있는 것들을 잘 정리하고 욕심을 좀 더 내봐야겠습니다.
상반기 읽은 책
올 해부터 월 1권씩 전공서가 아닌 일반 책을 읽자 란 목표를 가지고 출퇴근 시간 틈틈이 읽고 있습니다. 상반기까지 읽은 책은 아래와 같습니다.
1월 :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운 인생 - 1인 기업 완결 편
2021.01.17 - [평범한 정리 이야기/ReViews] - [책정리]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운 인생 - 1인 기업 완결 편
2월 : 살면서 한 번은 짠 테크
2021.03.03 - [평범한 정리 이야기/ReViews] - [책정리] 살면서 한 번은 짠 테크
3월 : 김미경의 리부트,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.
2021.03.22 - [평범한 정리 이야기/ReViews] - [책정리] 김미경의 리부트
2021.04.05 - [평범한 정리 이야기/ReViews] - [책정리]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
5월 : 태울 1인 기업가가 되다
2021.05.25 - [평범한 정리 이야기/ReViews] - [책정리] 태울 1인 기업가가 되다
6월 : 타이탄의 도구들
2021.07.05 - [평범한 정리 이야기/ReViews] - [책정리] 타이탄의 도구들
전공서를 제외하고 다른 책을 보자라고 하니 결국 자기 계발서만 읽었습니다. 아직도 부족한 제 모습이기 때문에 성공한 사람들의 내용을 보게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. 하지만 결국 자기 계발서의 공통된 점들도 많이 있었습니다. 그렇기 때문에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또 다른 목표와 계획들이 생기고 있습니다.
마무리
상반기 초반에는 열심히 했다고 느꼈습니다.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태해졌습니다. 커뮤니티나 게임, 유튜브로 시간을 많이 소비했습니다. 2021년 하반기의 시작이라는 7월. 연 초에 생각하고 다짐했던 목표를 가지고 도전하는 마음으로 지낼 예정입니다.
파이팅!!